우리 나눔터
제목 | 예수님이 정말 오셨나요? - 대림절을 지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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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선남 |
날짜 | 2022-12-07 |
조회수 | 1136 |
예수님이 정말 오셨나요?
크리스마스 이브 온가족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트리 밑에 있는 선물꾸러미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며
자기 선물을 찾고 있습니다.
각자의 선물을 가진 아이들은 저마다 꾸러미를 풀기에 여념이 없는데
다섯 살 아이가 손에 선물을 들고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다가가 무엇을 찾느냐고 물으니 그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인데 예수님 선물은 왜 없어요?”
성탄절은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입니다.
특별 칸타타를 준비한다, 오색빛이 영롱한 트리를 만든다, 온 마음을 쏟아 교회를 장식합니다.
풍성한 선물도 오고 가지요.
해가 거듭될수록 프로그램이 근사한 예배도 드려집니다.
그러나 큰소리로 부른 기쁨의 노래는 거리에서 끝이 나고
웃음은 이슬처럼 사라져버리는 성탄절은 아닌가요?
아모스 선지자는 외쳤습니다.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암5:21-23)"
이 천년 전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메시야로 유대 땅에 오셨으나
백성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예수님은 그들의 구세주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도 캐롤을 부르며 기쁘다고 외칠지라도 내 마음에 예수그리스도가 오시지
않았다면 온전하게 기뻐할 수 없는 역사의 기념일인 성탄절일 뿐입니다.
나를 위해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모셔 드리지도 않고 문 밖에 세워둔 채
그가 오셨음을 축하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들어 오셔서 나와 더불어 먹고 영원한 생명이 되시기 원하시는 예수님은
성탄절마다 여전히 문 밖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이 성탄절이 아니어도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한다면
당신에게는 오늘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늘 부르던 노래가 찬양이 되어 기쁨으로 이웃에게도 들려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성탄절도 알게 될 것입니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이 보내신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며 모셔드릴 때.
마지막 성탄도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와 시기는 알수 없으나(마24:36)
기름 준비하고 기다리면
우리의 처소를 예비하신 후 다시 오마고 하신 그 약속을 이루시려고 오실 것입니다.
첫 성탄절에는 낮추고 낮추시어 세상 모든 사람 가운데 아기로 이 땅에 오셨지만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실 때는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오셨고
마지막 성탄절,
그 날에는 신랑으로 오시어 공중에서 나팔로 신부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실 것입니다.
천사들의 찬양이 울려 퍼지고 큰 기쁨이 가득할 그 성탄절을 기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