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는 손해보는 것을 싫어 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극도로 자본주의화 된 사회에서 내가 더 가지지 못하면 남에게 뺏길까봐 두렵고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내가 더 사랑한다는 말을 꺼려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연인들 사이에서도 내가 더 좋아하면 손해보는 거고, 

당하는 거고, 뭔가 졌다는 느낌에 그렇게 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더 사랑하는 것은 잘못일까요?

"더 사랑"이 없었으면 우리는 아무도 구원을 못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아들을 희생시켜주셔서 우리를 구원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연인과의 헤어짐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혹은 짝사랑으로 속앓이 하는 청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꼭 사랑을 받아야만 

내가 행복하고 사랑이 완성되는 걸까요? 사랑이 이루어져야지만 사랑을 받아야만 사랑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은 저희인 것 같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저주와 온갖 모욕을 당한 예수님의 사랑은 실패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 사랑은 어떤 사랑보다 성공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저희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저희를 위해, 저희의 만족을 위해, 저희의 구원을 위해 저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은 

사랑받지 못했고, 자신은 엄청난 손해와 희생을 치르셨지만 그 사랑은 세상의 그 어떤 사랑보다 값진 사랑이었고 위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더 먼저, 더 많이, 더 희생하며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요? 예수님은 이미 그 사랑을 주셨고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며, 그 "더 사랑"의 실천을 보았고 배웠으며, 놀라운 구원의 역사와 결과를 보았는데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 하고 사랑받지 못해서 힘들어 하며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미 

진정한 사랑을 먼저 예수님께 받았습니다. 받지 않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 사랑을 실천하고 전하라고 배웠습니다.

이제는 먼저 받으려고, 더 받으려고, 손해보지 않으려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고, 더 주고, 희생하는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